김민석표 메가성장·청년 정책, 李 지지율 반등시킬까
與 메가성장특위 띄워 3대 메가프로젝트·5극3특 통합 총괄
2030 낮은 지지율에 청년 정책 드라이브도
李 지지율 7주째 하락·첫 30%대..정책 성과로 반등 노려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이른바 '메가텐' 특별기구가 31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3특 지역 균형 발전부터 청년 맞춤형 정책, 인공지능(AI) 전환 경제까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 10개를 당 차원에서 집중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당정청 '원팀'을 앞세워 정책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김 대표의 구상이 최근 30%대로 떨어진 이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연 '메가성장특위'를 두고 "우리 당의 방향과 관련되면서도 국가적으로나 정부적으로나 가장 중요한 기구"라며 "앞으로 (당 차원에서) 직접 기획하고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위와 국가균형성장특위를 통합·확대한 메가성장특위는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지역 권역별 성장 전략을 마련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이광재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상임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청년층을 겨냥한 정책 행보에도 속도를 냈다. 민주당은 주거·금융·일자리 등 청년층의 삶과 직결된 정책을 발굴하는 동시에 청년 당원과의 접촉면을 넓혀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층의 지지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1030 청년 정책단장을 맡은 김한규 의원은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0대에서 20%대, 30대에서 30%대로 집계된 점을 거론하며 "집권여당으로서 매우 아프고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결과"라며 "거창한 구호보다 청년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부터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도 "지지율이 상당히 높았던 시기조차 청년층의 국정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민주당의 청년화'를 약속했다.
이 같은 정책 드라이브는 이 대통령의 계속되는 지지율 하락세와 맞물려 주목된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38.9%로 집계됐다. 7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았다. 부정 평가는 1.8%포인트 오른 58.7%였다. 특히 중도층의 긍정 평가도 3.2%포인트 떨어진 41.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메가성장과 청년 정책을 비롯해 AI 전환 경제와 민생 등 이 대통령의 주요 국정 과제를 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고 관련 입법과 예산 지원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가 정부 정책의 기획 단계부터 당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메가텐'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고 국정 지지율의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인용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3.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