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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닛산, '자동차 두뇌' 함께 만든다..2029년 신차 탑재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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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경영 통합에 실패한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차세대 자동차의 '두뇌'에 해당하는 차량용 운영체제(OS)와 컴퓨터를 공동 개발한다. 미국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장에 맞서 일본 자동차 업체 간 기술동맹을 본격화한 것이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이날 SDV 분야 협업에 합의하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차량용 OS와 차량용 컴퓨터에 들어가는 전자제어장치(ECU) 등 핵심 기술을 공통화해 이르면 2029년도 신차부터 탑재할 계획이다.

SDV는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차량 기능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자동차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이 확산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차세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양사는 OS 적용 차종과 ECU 조달 물량을 늘려 개발·부품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통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이 늘어나면 운행 과정에서 확보하는 데이터도 많아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개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 2024년 3월 SDV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업을 검토하기로 하고 기초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같은 해 12월 경영 통합 협상에 돌입했지만 주도권과 지배구조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2025년 2월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양사는 전면적인 통합 대신 개별 프로젝트 중심으로 협업 방안을 모색해왔다.

[email protected]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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