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국세수입 41조 늘어 274조… 증권거래세 6조4천억↑
7월 국세수입 8조4000억 증가
증권거래세 401%·소득세 15%↑
진도율 66%… 5년 내 가장 높아
지난 7월 국세수입이 8조원 이상 늘었다.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등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반도체 사이클을 타고 증시 거래대금이 폭증했다.
재정경제부는 7월 국세수입이 51조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8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부가가치세는 2026년 1기 확정신고분 증가, 수입액 증가에 따른 수입분 증가 등으로 3조2000억원, 증권거래세(1조4000억원)는 1조1000억원(401.0%) 각각 늘었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이 지난 6월 기준 2087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2.4% 급증한 영향이다. 이와 연동된 농어촌특별세도 2조원 확대됐다.
소득세는 13조6000억원으로 14.9%(1조8000억원) 증가했다. 임금 근로자의 총급여지급액이 늘어나며 근로소득세가,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며 양도소득세가 각각 증가한 덕분이다.
법인세는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000억원, 관세는 수입액 증가 등으로 2조원이 각각 늘었다. 법인세·상속증여세·개별소비세도 각각 1000억원 확대됐다.
다만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확대 등으로 3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 국세수입(누계)은 274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41조4000억원) 증가했다. 정부의 올해 연간 목표치 대비 진도율은 66.0% 이른다. 7월 누계 기준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소득세는 89조3000억원, 부가가치세는 69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8%(12조2000억원), 13.1%(8조1000억원) 증가했다. 반도체 등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라 법인세는 51조8000억원으로 9.3%(4조4000억원)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법인세 중간 예납이 8월 종료됨에 따라 법인세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반영해 9월 중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인상(코스피 0→0.05%, 코스닥 0.15→0.20%)에 따라 증권거래세는 올해 7월까지 8조2000억원이 걷혔다. 1년 전보다 348.5%(6조4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증가 폭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