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한미 군 수뇌부 신경전' 일축… "연합 팀빌딩 정상 실시"
"연습 종료 후 사후검토 및 팀빌딩 진행,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재확인"
군 안팎 "연습 축소 국면 속 실무 조율 과정서 균열설로 증폭된 듯" 분석
[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한미 군 수뇌부 간의 신경전 및 동맹 균열설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합참은 전날인 8월 31일 야간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모 매체에서 보도한 '빅토리 파티 대신 팀빌딩 오찬…한미 軍수뇌부 신경전' 제하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한 매체는 올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종료 후 행사 방식과 참석 여부를 사전 조율하는 과정에서 진영승 합참의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연합사령관 사이에 신경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UFS 연습이 계획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진 의장이 자축 성격의 행사에 참석하는 데 난색을 보였고, 이에 따라 기존 '빅토리 파티' 대신 규모를 줄인 팀 빌딩 행사가 열렸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정면 반박하며 일축했다. 합참은 "한미 군 지휘부는 UFS 연습 종료 후 사후검토(AFTER ACTION REVIEW) 및 연합 팀빌딩 행사를 정상적으로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 한미연합 안보 전문가는 "대규모 연합연습 직후 지휘부 간 오찬이나 행사의 형식을 두고 부처 간, 혹은 동맹국 간 실무적 의견 조율을 거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합참이 이례적으로 야간에 신속한 공식 해명에 나선 것은 불필요한 동맹 균열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풀이했다
한편, 매년 한미 연합연습 종료 직후 열리는 '빅토리 파티(Victory Party)'는 한미 장병들과 지휘부가 한자리에 모여 연합 연습의 성공적 완수를 축하하고 연대를 다지는 전통적인 행사다. 올해 UFS 연습의 경우, 훈련 일정의 일부 축소 및 조기 종료되는 국면을 맞이하면서 해당 행사를 '연합 팀빌딩(Team Building) 오찬' 형태로 격식과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조율하는 과정이 한미 수뇌부 간의 갈등설로 확대 해석된 것으로 관측된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