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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이란 교전 재개'에 하락…8월 전체로는 상승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8월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3대 지수는 8월 전체로는 모두 상승세를 탔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8월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3대 지수는 8월 전체로는 모두 상승세를 탔다. AP 연합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교전을 재개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국채 수익률이 오른 것이 증시에 악재가 됐다.

다만 기술주 타격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테슬라가 5.5% 급등했고, 반도체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기는 했지만 8월 전체로는 상승세를 타면서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 5개월 연속 상승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보다 374.09p(0.70%) 하락한 5만3185.9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5.62p(0.33%) 내린 7686.14, 나스닥은 31.53p(0.12%) 밀린 2만6370.89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기는 했지만 8월 전체로는 흐름이 좋았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34% 올랐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62%, 3.93%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은 5월 이후 석 달 만에 월간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

미국과 이란이 한 달 만에 교전을 재개하면서 국채 수익률은 뛰었다.

장기 기준물인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44%p 급등한 5.251%로 올랐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자동차 할부금 등 시중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수익률 역시 0.034%p 상승한 4.756%로 뛰었다.

그러나 시장의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006%p 내린 4.344%를 기록했다.

테슬라, 5.5% 급등

테슬라는 19.20달러(5.51%) 급등한 367.95달러로 치솟았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주말 사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주가 급등 방아쇠가 됐다. 머스크는 자신의 우주 개발 업체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각각 연간 100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심각한 전력난 속에 이들의 태양광 발전이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특히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던 터라 에너지 사업에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폭이 컸다.

스페이스X도 2.16달러(1.53%) 상승한 143.66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강세

반도체 종목들은 지난 주말 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대장주 엔비디아가 3.53달러(1.62%) 뛴 221.08달러, 마이크론은 26.11달러(2.80%) 상승한 958.97달러로 마감했다.
플래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는 84.46달러(5.69%) 급등한 1569.44달러로 뛰었다.

AMD는 5.43달러(1.17%) 상승한 471.01달러, 브로드컴은 1.79달러(0.49%) 오른 370.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3.58달러(2.22%) 뛴 164.62달러로 올라섰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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