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6 청년친화기업' 공모...15곳 안팎 발굴 정착 지원
임금·복지·근무환경 뛰어난 우수 중소·중견기업 대상
3년간 자격 유지·표창·홍보 지원…30일까지 모집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지역 청년들이 선호하는 근로 환경을 갖춘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지역 취업 및 정착을 돕기 위해 '2026년 충청남도 청년친화기업'을 이달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충남 청년친화기업 사업은 임금, 복지, 근무 환경 등 청년층이 중요하게 여기는 일자리 조건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고 알려 청년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는 제도다.
충남도는 지난 2024년 5개 기업·기관, 2025년 11개 기업을 지정한 데 이어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15개사 안팎을 발굴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지역에 본사나 생산 시설 등 사업장을 둔 중소·중견기업이다. 관할 시·군의 추천을 받거나 기업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충남도는 기존 선정 체계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청년 근속기간과 장기 근속 특별 휴가 기준 등을 현실에 맞게 정비해 기업들의 참여 문턱을 합리화했다.
심사는 1차 서류 평가와 2차 현장 평가를 거친다. 서류 평가에서는 임금, 청년 근속기간, 청년 직원 비율, 근로 시간, 복지·소통 항목을 검토하며, 현장 평가에서는 사업장 환경과 경영진의 청년 친화적 경영 의지, 재직 청년의 체감도, 동반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판단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청년친화기업 자격이 부여된다. 도지사 표창과 현판 수여를 비롯해 기업설명회 개최, 도 청년일자리 사업 참여 시 우대, 충남청년포털을 통한 기업 홍보 콘텐츠 제작, 재직 청년 간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관할 시·군 구청을 통한 공문 제출이나 도 청년정책과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친화기업 지정 제도는 수도권으로의 청년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역 내 '알짜 기업'을 재조명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 선호 현상과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양질의 근로 여건을 갖추고도 구인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청년층 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며 "도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