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北 해커들, 비트코인 400억 이동시켰다 [크립토브리핑]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해커 이미지. 뉴시스 제공
해커 이미지.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북한 해커들이 지난 3주 동안 3000만달러(약 41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 대상인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 그룹과 연계된 가상자산 지갑들이 최근 하이퍼리퀴드(HYPE) 거래소를 통해 30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이체했다.

해당 자금은 비트코인으로 하이퍼리퀴드에 유입된 뒤 이더리움과 솔라나로 바뀌었으며, 이후 쿠코인·엘뱅크·크라켄과 일부 식별되지 않은 트론 기반 서비스로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퍼리퀴드는 세계 최대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거래소(Perp DEX)이다. 스마트 계약을 통해 만기일이 없는 가상자산 선물 계약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2024년 12월에도 하이퍼리퀴드는 북한 해커로 라벨링된 월렛과의 연관성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하이퍼리퀴드 측은 해킹이나 사용자 자금 손실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이퍼리퀴드는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크라켄의 모회사 페이워드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해졌다. 협상이 성사될 경우 미국 투자자들은 페이워드 산하 거래소인 비트노미얼에서 하이퍼리퀴드의 가상사잔 무기한 선물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페이워드는 기본적인 사업 구조를 담은 제안서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비트코인 #북한 해커 #하이퍼리퀴드 #페이워드 #크라켄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