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새 전기 아키텍처 첫 차종 'CLA' 국내 사전계약 시작..."5290만원부터"
1회 충전 최대 792km, 20분대 급속충전
내연기관 CLA 220도 9월 중 합류
[파이낸셜뉴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브랜드의 차세대 플랫폼을 처음 입힌 신형 CLA의 국내 판매 절차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CLA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 개발한 모듈형 아키텍처 'MMA'를 세계 최초로 얹은 모델이다. 순수전기 구동뿐 아니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도 같은 플랫폼에서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는 우선 전기차 모델인 CLA 200 electric과 CLA 250+ electric이 총 5개 트림으로 들어온다. 가격은 부가세와 개별소비세 5%를 반영해 5290만원부터 6770만원 사이이며, 고객 인도는 올해 4·4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벤츠의 통합 충전 서비스 'MB.CHARGE Public' PLUS 요금제가 1년간 제공된다.
성능 면에서 두 모델은 각각 최고 출력 165kW(221마력)와 200kW(268마력)를 낸다. 유럽 인증 기준(WLTP)으로 한 번 충전에 갈 수 있는 거리는 각각 최대 542km, 792km다. 800볼트 급속 충전 시스템 덕분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CLA 200 electric은 약 20분, CLA 250+ electric은 약 22분이면 충분하다. 최대 충전 속도는 각각 200kW, 320kW다.
전기차와 별도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의 CLA 220, CLA 220 AMG Line도 9월 중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각각 5990만원, 6290만원이다. 엔진 출력 140kW(188마력)에 최대 22kW(30마력)급 전기모터를 더한 구성으로, 디지털·안전 사양은 전기차 모델과 동일하게 갖췄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스플레이다. 운전석 10.25인치 계기판과 14인치 중앙·동승석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유리판 아래 이어지는 'MBUX 슈퍼스크린'을 전 트림에 적용했다.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휠베이스가 61mm 늘었고, 앞좌석 레그룸과 헤드룸, 뒷좌석 헤드룸도 함께 넓어졌다. 전기차 모델에는 101L 용량의 전면 트렁크(프렁크)도 새로 생겼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벤츠의 새 차량용 운영체제 'MB.OS'와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가 처음 탑재됐다.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빙 기반의 AI 비서가 "안녕 벤츠" 음성 명령으로 작동하며, 국내용으로는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과 LG유플러스와 함께 만든 '라이브TV+'(28개 채널),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등이 들어간다.
주행 보조 기능은 트림별로 차등 적용된다. 기본 트림인 CLA 200 electric Essential에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인 디스트로닉과 차선 이탈 방지, 사각지대 경고 등을 묶은 'MB.DRIVE 스탠다드'가, 나머지 트림에는 레벨2 수준의 'MB.DRIVE 어시스트'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방향지시등만 조작해도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바꿔주는 기능과, 직전 주행 경로를 기억해 좁은 곳에서 자동으로 후진해주는 기능도 전 트림 공통이다.
출시를 기념한 '론치 에디션'도 함께 나온다. CLA 200 electric AMG Line, CLA 250+ electric AMG Line, CLA 220 AMG Line 세 가지로, 전용 범퍼와 스포츠 시트, 나파가죽 스티어링 휠 등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사전계약은 전국 65개 벤츠 공식 전시장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