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한병도 "국민의힘, 극우정당으로 변질"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5.18 폄훼 논란 이진숙 직격
이명박·박근혜 접촉하는 野
향해 "尹도 미화할까 걱정"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민의힘을 향해 "자정 능력을 잃고 극우정당으로 변질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은 물론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들을 정치권에 소환하는 국민의힘의 시도를 겨냥한 것이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 의원은 5.18을 소요사태로 폄훼하고 전두환을 비호하는 포럼을 강행한데 이어 5.18을 폭동으로 매도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가장 충실한 설명'이라는 궤변을 늘어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31일)는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당의 통합과 쇄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뇌물수수와 횡령으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을 찾았다"면서 "정기국회 대비 국민의힘 연찬회에는 헌법재판소 만장일치 결정으로 파면당한 박 전 대통령을 정치 전면에 다시 불러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일부 지도부 인사들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정치적 탄핵으로 규정하며 명예회복을 주장하고 나섰다"면서 "이는 국민의힘이 스스로 자정능력을 잃고 공당에서 극우정당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명백하고도 위험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또 "제1야당의 메시지에서 민생과 국익, 미래가 사라졌다. 그 자리는 정쟁과 당리당략, 과거가 채우고 극단적 지지층에 대한 선동만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이 공당의 책임을 포기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5.18을 부정하고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하기 시작한 정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부정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어디있나"라며 "더 시간이 지나면 윤 전 대통령의 내란도 합리화하고 구국의 영웅으로 미화할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email protected]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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