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 자산' 움직이는 글로벌 금융 리더들 서울로…KBW2026 집결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금융시장의 온체인 전환을 이끄는 주요 금융기관 핵심 인사들이 오는 9월 서울에 모인다. 운용자산 1조8000억달러 규모의 프랭클린템플턴부터 20조달러의 자산을 수탁·관리하는 노던트러스트,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S&P글로벌까지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접점에서 사업을 이끄는 인사들이 기관 금융의 미래를 논의한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주최사 팩트블록은 체탄 카르카니스 프랭클린템플턴 디지털자산 고객전략 수석부사장, 앨빈 치아 노던트러스트 아시아·태평양 디지털자산 혁신 총괄 수석부사장, 진 팡 무디스 레이팅스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등이 'KBW2026 with Upbit' 연사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전통 자산운용사 가운데 퍼블릭 블록체인을 금융상품에 적극적으로 적용해온 곳 중 하나다. 지난 2021년 미국 등록 뮤추얼펀드 가운데 처음으로 퍼블릭 블록체인을 거래 처리와 지분 기록을 위한 공식 시스템으로 활용한 펀드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기관투자자의 디지털자산 거래 담보로 활용하는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노던트러스트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자산 사업을 이끄는 치아 수석부사장이 참석한다. 노던트러스트의 수탁·관리자산은 올해 6월 말 기준 20조달러에 달한다.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지분 클래스를 출시한 데 이어 블록체인 기반 칸톤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관 대상 수탁·자산관리 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에서도 연사들이 참여한다. 무디스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준정부 신용평가와 아시아 디지털 이코노미 전략을 담당하는 진 팡 이그제큐티브 디렉터가 연사로 나선다. 무디스는 올해 자체 신용등급과 신용분석 정보를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에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S&P글로벌에서는 탈중앙화금융(DeFi) 전환을 총괄하는 찰스 얀센 매니징 디렉터가 참여한다.
미국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서는 110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투자전략을 관리하는 토머스 사이 멀티에셋 솔루션 총괄 매니징 디렉터가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료 카토 SBI증권 제너럴 매니저가 서울을 찾는다. SBI증권은 이더리움과 USDC를 활용해 향후 토큰증권의 국경 간 유통을 염두에 둔 증권사 간 거래 구조를 실증한 바 있다.
이밖에 존 다고스티노 코인베이스 기관전략 총괄, 마이크 벨시 비트고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홍 킴 비트와이즈 자산운용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유발 루즈 디지털애셋 공동창업자 겸 CEO 등도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9회째를 맞는 KBW는 업비트가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오는 9월 29일 기관투자자와 지정 참석자 중심의 '업비트 인스티셔널 서밋'을 시작으로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KBW2026 with Upbit' 메인 콘퍼런스가 이어진다.
박위익 팩트블록 대표는 "몇 년 전까지 금융권의 블록체인 사업이 기술 실증과 가능성 검증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상품과 수탁, 신용평가 정보 등 금융시장을 실제로 작동시키는 핵심 기능이 온체인과 연결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기관과 디지털자산 기업의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관 금융의 다음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