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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미정상회담 언제든 가능..李 제안 종전 다자회의는 접촉 없어"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1일 국회 정보위 국정원 보고 북미 간 접촉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대화 징후는 있어 李 제안한 남북미중 종전 다자 협의는 미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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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이 1일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북미 간 구체적인 접촉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화 징후가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종전을 위한 당사국 간 다자 논의와 관련해서는 "관련 대화나 접촉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국정원으로부터 북한 동향과 북미정상회담 등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북미 간 구체적인 접촉에 대한 팩트가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도 "대화의 징후는 있다고 봐야 한다는 정도의 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잇달아 부각하며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19년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만난 사진을 올리고 "김정은과 나는 사이가 좋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과거 북미정상회담 사진을 잇달아 게시하는 등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부각하고 있다.

국내외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북미정상회담이 재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대화 메시지에도 현재까지 뚜렷한 호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을 위한 당사국 간 다자 논의를 두고 "이와 관련된 대화와 접촉은 아직까지 없다"는 국정원 보고가 있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에서 "아주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며 "북의 핵 능력 고도화를 멈출 실효적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당사국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이 참여하는 다자 협의 구상이 거론된다. 이는 북미 대화를 지원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과 교류(Exchange)·관계 정상화(Normalization)·비핵화(Denuclearization)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이른바 'END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이 대통령의 대북·외교 구상과 맞닿아 있다.[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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