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T일반

"안 쓰는 휴대폰 집배원이 수거합니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우본, 연내 방문 서비스 개시
개인정보 폐기한 후에 재활용

휴대폰을 교체한 뒤 헌 휴대폰을 버리지도 못하고, 마땅한 재활용 방법도 찾지 못해 골치를 앓았다면 앞으로는 우체국에 연락해 방문수거를 요청하면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전문업체가 안전하게 폐기하고, 휴대폰 속 재활용 가능한 부품과 폐기부품을 구분해 자원 재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이순환거버넌스와 '폐휴대폰 방문택배 기반 안심 수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정에서 보관 중인 폐휴대폰 방문 수거 서비스에 나서기로 하고, 올해안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들이 폐휴대폰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우체국 방문택배 등 수거체계를 구축한다.

기후부는 폐휴대폰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행정지원 및 홍보를 추진하고, 이순환거버넌스는 직접 운영 중인 폐휴대폰 수거 플랫폼인 '나눔폰'을 통한 회수·재활용 사업 운영 및 참여확대를 위한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체국망을 통해 수거된 폐휴대폰은 지정된 재활용업체로 배달돼 기기에 내장된 개인정보는 모두 안전하게 파기된다. 재활용업체는 화재·폭발 방지를 위해 배터리를 우선 분리하고, 폐휴대폰은 파쇄·분쇄 등 물리적 공정과 용융 등 회수 공정을 거쳐 순환원료로 재탄생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국민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폐휴대폰을 배출할 수 있도록해 국가 자원순환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국민들이 편리하게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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