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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간 K-북…미국 출판사·에이전시 40개사 만난다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내 출판사 15개사·위탁도서 101종 그래픽 노블·영상화 등 IP 확장 모색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26년 찾아가는 뉴욕도서전' 대표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26년 찾아가는 뉴욕도서전' 대표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K-북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1대 1 수출 상담회가 뉴욕에서 열린다. 문학 작품의 번역·출판을 넘어 그래픽 노블과 영상화 등 출판 지식재산(IP)의 확장 가능성을 타진한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찾아가는 뉴욕도서전'은 이날부터 3일까지 미국 뉴욕 엔와이씨 세미나 앤 콘퍼런스 센터에서 열린다.

글로연·다산북스·미래엔·자음과모음 등 국내 출판사 15개사가 현장에 직접 참여한다. 위탁도서 101종은 상담 대행 방식으로 소개된다.

미국에서는 펭귄랜덤하우스·하퍼콜린스·사이먼앤슈스터 등 대형 출판그룹과 독립·전문 출판사, 문학 에이전시 등 40개사가 참가한다. 이들은 국내 참가사와 1대 1로 만나 번역·출판 판권 수출과 IP의 2차 저작화 가능성을 논의한다.

미국출판협회(AAP)는 지난달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 출판산업 매출을 334억달러로 추산했다. 전년보다 2.5% 늘어난 규모다. 세계 최대 출판시장에서 현지 유통망과 판권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 K-북 수출 확대의 관건인 셈이다.

첫날 세미나에는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등을 해외에 소개한 문학 에이전트 바바라 지트워가 발표자로 나선다. 미국 출판시장 진출 전략과 한국문학의 성장 기회를 짚는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2015년 시작된 국내 출판콘텐츠 수출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5개국에서 1045건의 상담을 진행해 약 1766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이 중 뉴욕 행사에서는 252건, 750여만달러 상당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올해는 베트남·태국·대만·미국·이탈리아에서 상담회를 진행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한국 웹소설·웹툰 원작 그래픽 노블이 판매 순위에 오르고, 한국 소설의 영상화 판권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행사가 끝나면 상담 도서를 뉴욕한국문화원에 기증해 현지 독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산업정책관은 "국내 출판사들이 현지 주요 출판·판권 관계자와 만나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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