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다시 때린 美 트럼프 "레이더 재건 시점 노려 공습"
트럼프, 인터뷰에서 1일 이란 공습 배경 설명
"이란의 레이더 재건 감시, 작업 완료 노려 공습"
[파이낸셜뉴스] 이틀 만에 이란 공습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레이더를 파괴하기 위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미국에 보복하면 더 강력히 응징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날 이란 남부에 실행한 공습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난 공습으로 파괴된 레이더를 재건하려는 이란의 움직임을 노렸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미군은 이란의 레이더 시스템 재건 시도를 계속 감시해 왔다"며 "작업이 거의 완료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습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그는 이란 공습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만약 실패한 이란이 이번에 실시한 지극히 정당한 공격에 보복한다면, 훨씬 더 강력하고 대규모의 공격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그것이 가장 큰 공격은 아닐 것이다. 가장 큰 공격은 아직 뒤에서 대기 중이며, 그 공격이 끝나면 이란은 거의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2월부터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습한 미국은 지난 4월 휴전 전까지 이란의 군사 장비 및 시설을 맹렬히 폭격했다. 미국은 이후 6월 종전 양해각서 체결 전후로 산발적인 교전을 이어갔다. 미국은 7월 30일부터 공습을 멈춘 다음 지난달 29일까지 공식적으로 이란을 공격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달 30일 발표에서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 로켓을 이용한 원격 기뢰 살포를 시도했다며 이란의 로켓 발사대를 공격했다. 이란은 같은 날 요르단 미군 기지 공습으로 대응했다. 미국은 이틀이 지난 1일에 호르무즈해협 및 이란 남부의 이란 표적들을 다시 공격했다. 이란 매체들은 미국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자스크, 차바하르, 코나라크, 미나브, 시릭과 호르무즈해협 케슘섬, 이란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란 정부는 1일 발표에서 탄도미사일로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보복 공격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현지 매체들은 이란군이 바레인의 미군 기지를 무인기(드론)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