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부산에 비수도권 최대매장...외국인 관광객 공략
뷰티 컨설턴트 비수도권 투입
크루즈 관광객·야간 수요 공략
[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이 부산에 비수도권 최대 규모 매장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 공략 지역을 확장한다.
2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부산 남포동과 민락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남포타운'과 '올리브영 밀락더마켓점'이 최근 문을 열었다.
남포타운은 글로벌 특화 매장인 '센트럴 명동타운'을 모델로 조성됐다. 기존 단층 661㎡(약 200평) 매장을 4층 2975㎡(약 900평)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외국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장 구성과 운영 방식을 설계하고 더마(피부과학), 마스크팩 특화 공간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를 반영했다. 비수도권에 처음 배치된 뷰티 컨설턴트 3명은 피부 진단과 맞춤형 카운슬링을 제공한다. 크루즈 관광객이 몰리는 낮 시간대에 응대 인력을 집중 투입한다.
밀락더마켓점은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 디자인 특화 매장으로 조성됐다.
인기 K뷰티 상품을 싣고 민락항에 정박한 가상의 선박 '올영호'를 콘셉트로 수산물 직판장에 온 듯한 이색적인 공간을 구현했다. 매장 입구의 그물·배·포스터 등 항구 테마 장식이 창밖의 광안대교, 민락항 풍경과 어우러져 항구도시 이미지를 연출한다. 2030세대와 글로벌 관광객의 관심을 반영해 식음료(F&B)도 선보인다. 올리브영 매장 첫 냉동고를 도입하고 스낵류, 이너뷰티, 웰니스 아이템을 배치했다. 야간 상권 특성을 고려해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했다.
부산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 수가 310만명을 기록하며 비수도권 도시 가운데 최대 관광객 방문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24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하는 등 성장세도 가파르다. 크루즈 관광객 수는 지난해 25만7000명에서 올해 99만명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리브영은 제주, 강원, 경상, 전라 등 외국인 유입이 늘어나는 비수도권 주요 거점에 핵심 매장을 확대해 K뷰티 기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 관광객이 집결하는 부산은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어 갈 핵심적인 무대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고유의 매력과 고객 데이터를 정교하게 결합한 오프라인 혁신을 지속해 쇼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