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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보니 불가능"...김진 앵커, '나혼산' 전현무 카자흐스탄 편 공개 저격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진 앵커. 사진=김진 SNS
김진 앵커. 사진=김진 SNS

[파이낸셜뉴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편을 둘러싸고 방송 연출의 진실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현지 관광청 협조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현직 언론인이 당일 다인원 발권 불가 정황을 공개 검증하며 비판에 가세했다.

채널A 김진 앵커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항공권 예매 시도 화면을 공개했다. 성인 8명 기준으로 당일 항공권을 조회한 해당 화면에는 '선택하신 조건으로 예약 가능한 항공편이 없다'는 안내 문구가 떴다.

김 앵커는 "알마티 항공권 6~8명을 당일에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알마티로부터 촬영 협조를 받아놓고 즉흥 여행처럼 즉석에서 렌터카를 빌리더니, 해명도 방송도 진실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은 지난달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인 전현무가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알마티행 항공권을 즉석 예매하고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불거졌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대규모 촬영 장비와 제작 인력이 동행하는 지상파 해외 촬영을 당일 즉흥적으로 결정해 진행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단순 국제운전면허증 외에 운전면허증 원본 및 번역·공증 서류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현지 즉석 렌트 과정에 대한 조작 의혹이 커졌다. 논란이 일자 외교부는 현지 단기 방문객을 대상으로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운전할 수 없으며 러시아어 번역·공증본이 필요하다"는 유의사항을 공지하기도 했다.

여기에 알마티시 관광국이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촬영은 알마티시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밝히면서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이에 제작진은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으나, 이후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촬영 협조를 받았다"며 입장을 일부 수정했다. 그러나 행선지를 사전에 조율했는지, 당일 현장 구매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등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리얼리티를 전면에 내세운 공익성 지상파 예능이 과도한 작위적 연출과 미흡한 해명으로 시청자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출연자인 전현무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 갈무리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 갈무리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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