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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드론이 동부건설 현장 점검한다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9년 모든 현장으로 확대

동부건설 관계자가 무인 자동화 드론 스테이션을 체험하고 있다. 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 관계자가 무인 자동화 드론 스테이션을 체험하고 있다. 동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부건설이 공간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이사와 협업해 스마트 안전관리 기능을 공동 개발했다. 이를 현장에 직접 적용, 건설현장 안전관리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동부건설은 스마트 안전관리 기능을 오뚜기물류서비스 백암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과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 3-1공구, 남양주 왕숙 A-25BL 민간참여 공공주택 현장에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장별 작업환경과 안전관리 특성을 반영해 무인 자동화 드론 스테이션과 AI 기반 플랫폼 기능을 맞춤형으로 고도화한 점이 특징이다.

무인 자동화 드론 스테이션은 별도 조종자가 현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사전에 설정된 경로에 따라 드론이 자동으로 이착륙하고 현장을 비행·촬영하는 시스템이다. 넓은 부지나 접근이 어려운 구간까지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은 전용 플랫폼에서 분석·가공돼 안전관리에 활용된다. 예를 들어 중장비 작업구역에 작업과 무관한 인원이 접근할 경우 알림을 제공하고, 고위험 작업자와 취약 근로자의 위치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AI 비전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기능도 적용됐다. AI가 근로자의 안전모와 형광조끼 착용 여부, 안전벨트 결속 상태 등을 자동으로 인식·분석해 현장 관리자에게 제공, 보호장비 착용 관리를 체계화한다.

축적된 현장 데이터는 공정관리와 안전교육에 활용된다. 매일 촬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을 3차원으로 구현해 공정 현황을 시각화하고 공정회의에서 협력업체 간 작업 간섭 여부와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동부건설은 이번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년부터 공사비 2200억원 이상 현장에 해당 시스템을 의무 적용하고 2029년까지 모든 현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현장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근로자가 더욱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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