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아틀라스 31개 액추에이터 전량수주…LG유플러스, 배당・자사주 매입 함께 늘린다 [株토피아]
현대모비스, 아틀라스 액추에이터 전량 수주 ▶ LS증권
LG유플러스, 배당·자사주 매입 확대 흐름 뚜렷 ▶ 대신증권
엠케이전자, SoCAMM에 더해 중국 모멘텀 부각 ▶ 현대차증권
[파이낸셜뉴스] 9월 2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관절 부품을 전량 수주해 국내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주 가운데 실적 수혜가 가장 빠를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함께 늘리며 올해 총주주환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잇는 본딩와이어 소재 기업으로, 소캠(SoCAMM)과 중국 물량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가 다시 가팔라질 것이라는 분석을 받았습니다.
◆ 현대모비스 (012330) ― LS증권 / 이병근 연구원
- 목표주가: 75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44만35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LS증권은 현대모비스가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를 전량 수주해 국내 피지컬 AI 관련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구동장치로, 아틀라스 한 대에 31개가 들어갑니다.
이병근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에 한 대당 31개씩 들어가는 액추에이터를 전량 수주했다"며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사업 내 하드웨어(HW) 입지가 견고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를 국내 피지컬 AI 밸류체인의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로봇 부품 매출이 발생해, 공장 도입 확대 단계에서 수혜가 커지는 현대오토에버나 중장기 원가 절감이 기대되는 현대차·기아보다 실적 가시화 시점이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액추에이터(Actuator)
전기 신호를 받아 실제 움직임을 만드는 부품으로, 로봇의 '관절이자 근육'에 해당합니다. 휴머노이드 제조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피지컬 AI(Physical AI, 물리 AI)
화면 속에서만 작동하던 AI를 넘어, 로봇·자동차처럼 실제 몸을 갖고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AI를 뜻합니다. 주변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물리적 행동까지 수행합니다.
◆ LG유플러스 (032640) ― 대신증권 / 김회재 연구원
- 목표주가: 2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1만522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가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주주환원의 루키'라며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하고 0~20%를 자사주 매입에 쓰는 정책이 골자입니다.
김회재 연구원은 "지난해 총주주환원은 36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3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총주주환원 수익률 5.9%를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전년보다 40원 늘어난 700원, 배당수익률은 4.6%이며 여기에 9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 더해져 환원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새 성장동력으로는 AI 데이터센터가 꼽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이 가능한 비즈니스여서 2030년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1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사주 소각
회사가 보유한 자기 주식을 영구히 없애는 것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어 남은 주식 한 주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쓰입니다.
◆ 엠케이전자 (033160) ― 현대차증권 / 김종배 연구원
- 목표주가: 2만3000원 (45.2% 하향, 기존 4만2000원) ㅣ 전일 종가: 1만41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가느다란 금선으로 연결하는 본딩와이어를 주력으로 만드는 소재 기업입니다. 현대차증권은 'SoCAMM에 더해 새롭게 부각되는 중국 모멘텀' 리포트에서 소캠(SoCAMM)과 중국 물량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을 주목하며, 환율·금 시세 변동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낮추면서도 저평가 매력을 근거로 적극적인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국내 금선 물량은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3·4분기 말 또는 4·4분기부터 SoCAMM2 물량이 본격 반영되면서 성장 속도가 다시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3·4분기에는 환율과 금 시세 변동성으로 실적 성장이 제한될 수 있지만, 4·4분기 물량 증가가 이를 상쇄한다는 분석입니다.
김종배 연구원은 "중국의 높은 수익성을 감안한다면 향후 중국향 물량 증가는 동사의 핵심 성장축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SoCAMM과 중국향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동시에 고려해 적극적인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본딩와이어(Bonding Wire)
반도체 칩과 기판 사이를 머리카락보다 가는 금·구리 선으로 이어 전기 신호가 오가게 하는 소재입니다. 칩을 포장하는 후공정(패키징)에 빠지지 않고 들어갑니다.
※소캠(SOCAMM)
스마트폰에 쓰이던 저전력 메모리(LPDDR)를 여러 개 모아 기판에 꽂을 수 있게 만든 차세대 메모리 모듈로, 전력을 아껴야 하는 AI 서버용으로 채택이 늘고 있습니다. 모듈 안에서 메모리를 연결하는 데 본딩와이어가 쓰여 엠케이전자의 핵심 수요처로 꼽힙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