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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출연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지난해 고객 구조 사연 눈길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1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 출연한 삼성전자서비스 평촌센터 소속 오승주 프로.
1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 출연한 삼성전자서비스 평촌센터 소속 오승주 프로.

[파이낸셜뉴스]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 출연한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의 고객 생명 구조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2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틈만 나면'에는 평촌센터에서 근무하는 오승주 프로가 출연, 스마트폰 관리 방법과 계절 별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소개했다.

오 프로는 방송에서 "스마트폰을 정기적으로 껐다 켜 메모리를 최적화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여름철에는 물놀이에 따른 침수, 겨울철에는 장갑을 낀 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발생하는 낙하 파손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조언을 전한 오 프로가 근무하는 평촌센터에선 지난해 10월31일 스마트폰 점검을 받고 나가던 40대 여성 고객이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한정현 프로가 고객의 안색이 좋지 않은 점을 발견해 상태를 살피던 중 고객의 호흡이 멈추자 센터 직원들은 즉각 응급조치에 나섰다. 이영일 센터장은 약 1분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김요한 수리팀장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준비했다. 한 프로는 119에 신고했다.

이번 방송에 출연한 오 프로도 주변 고객들이 몰리지 않도록 현장을 통제하며 구조에 힘을 보탰었다. 직원들의 초동 조치 이후 고객은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자가호흡을 회복했다. 건강을 회복한 고객은 이후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정기적인 응급처치 교육이 꼽힌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19년부터 매년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CPR과 AED 사용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평촌센터 직원들도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직원들이 서비스 현장에서 고객을 구조한 사례는 최근 3년간 8차례에 이른다. 지난 8월에는 경기 부천에서 세탁기 출장서비스를 위해 고객 자택을 찾은 이영호 프로가 폭염 속에서 마당에 쓰러져 있던 70대 여성 고객을 발견해 구조했다.

이 밖에도 서비스센터를 찾은 고객이 호흡곤란을 일으키거나 출장서비스 이동 과정에서 사고 현장을 발견한 직원들이 CPR과 신고 등 응급조치에 나선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제품 수리를 위해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서비스 현장에서 안전교육이 실제 인명 구조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오승주 삼성전자서비스 프로(왼쪽 첫번째)와 지난해 10월 평촌센터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고객을 구조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제공
오승주 삼성전자서비스 프로(왼쪽 첫번째)와 지난해 10월 평촌센터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고객을 구조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제공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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