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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옥관리 아카데미' 첫 개강...경쟁률 6대 1 기록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해 처음 도입된 실습형 한옥 관리교육
자가점검부터 미장 보수·방제·도배 등 학습

2026 한옥관리 아카데미 개막 세미나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6 한옥관리 아카데미 개막 세미나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한옥 주민과 시민이 스스로 집을 가꾸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 '2026 한옥관리 아카데미'가 교육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첫 본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8일까지 '한옥관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번 아카데미는 모집 정원 96명에 총 574명이 신청해 약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한옥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본교육에 앞서 지난 1일 북촌 한옥지원센터에서는 '한옥과 그 안의 삶'을 주제로 개막 세미나가 열렸다. 전봉희 서울대학교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4대째 한옥에 거주하는 주민부터 종교계 인사까지 다양한 삶의 방식을 가진 참석자들이 모여 한옥 생활 문화와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본교육은 기초반과 심화반 총 6개 과정으로 나뉘어 무료로 진행된다. 기초반은 목재 칠, 벽체 틈새 코킹, 미장 보수, 한지 도배 및 창호지 부분 보수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자가 점검 및 관리법을 다룬다. 심화반은 목구조 변형 분석, 흰개미 징후 확인 및 방제 등 한 단계 더 전문적인 점검·보수 요령을 이론과 실습으로 익히게 된다. 모든 과정에는 현장 전문가와 장인이 직접 참여해 주민들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범위와 전문 수선이 필요한 시점을 명확히 짚어준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옥은 주민이 살아가며 돌보는 과정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소중한 생활문화"라며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주민의 경험과 전문가의 기술을 잇는 지속 가능한 교육과 현장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옥 아카데미 안내 이미지. 서울시 제공
한옥 아카데미 안내 이미지.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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