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 국제여객·서비스 모두 '세계 1위'… 양적·질적 동반 성장 대기록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ACI 고객경험인증 5년 연속 최고 등급 달성… 전 세계 공항 중 '유일'
올 상반기 국제 여객 3839만명… 히드로·창이 제치고 사상 첫 1위
스마트 공항 인프라 앞세워 K-공항 해외 수출 6억 달러 돌파 '쾌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라간 궁전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열린 '제8회 글로벌 고객경험 써밋' 시상식에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Accreditation 부문을 수상했다. 발레리 생제임스 ACI 마켓리서치 및 전략본부장(왼쪽부터), 이동선 인천공항항공사운영위원회(AOC-I) 위원장, 윤현덕 인천공항검역소장,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디미트리 콜 ACI선임부사장 겸 최고제품·서비스책임자, 송기원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 지점장이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항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라간 궁전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열린 '제8회 글로벌 고객경험 써밋' 시상식에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Accreditation 부문을 수상했다. 발레리 생제임스 ACI 마켓리서치 및 전략본부장(왼쪽부터), 이동선 인천공항항공사운영위원회(AOC-I) 위원장, 윤현덕 인천공항검역소장,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디미트리 콜 ACI선임부사장 겸 최고제품·서비스책임자, 송기원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 지점장이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항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스탄불(튀르키예)=김동호 기자】인천국제공항이 올 상반기 런던 히드로와 싱가포르 창이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국제여객 세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서비스 분야에서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최고등급을 수성하며 양적·질적 동반 '세계 1위'를 공식화했다. 글로벌 허브공항 간 주도권 경쟁이 인프라 확충을 넘어 '고객 체감 품질'과 '디지털 운영 효율'의 싸움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성장세 속에서도 여객 혼잡을 해소하는 스마트 운영 체계와 표준화된 서비스 역량을 갖추며 인천공항의 최대 수출 자산으로 직결되고 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왼쪽 두번째)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라간 궁전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열린 '제8회 글로벌 고객경험 써밋' 시상식에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Accreditation 부문을 수상한 뒤 발레리 생제임스 ACI 시장조사 및 전략 본부장(왼쪽 첫번째), 디미트리 콜 국제공항협의회(ACI) 선임부사장 겸 최고제품·서비스책임자와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항사진기자단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왼쪽 두번째)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라간 궁전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열린 '제8회 글로벌 고객경험 써밋' 시상식에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Accreditation 부문을 수상한 뒤 발레리 생제임스 ACI 시장조사 및 전략 본부장(왼쪽 첫번째), 디미트리 콜 국제공항협의회(ACI) 선임부사장 겸 최고제품·서비스책임자와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항사진기자단

ACI 서비스 평가 4관왕 달성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하는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5단계)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라간 궁전에서 열린 '제8회 ACI 글로벌 고객경험 서밋'에서 진행됐다.

고객경험인증은 공항 도착 전부터 항공기 탑승까지의 전 여정을 심사하는 글로벌 표준 지표다.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5년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한 곳은 전 세계 143개 참여 공항 중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인천공항은 2022년 세계 최초로 5단계를 획득한 이후 매년 진행되는 재인증 심사를 무감점 수준으로 통과해 왔다.

인천공항은 이번 고객경험 5단계 인증에 더해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올해의 공항상(Best Airport)', '교통약자 접근성 인증(AEA) 최고등급(3단계)', '고객경험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상'까지 휩쓸며 ACI 서비스 부문 4관왕에 올랐다.

ASQ 올해의 공항상은 총 20회 시상 중 15회째 수상이며, 2005년부터 1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해 2016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신규 획득한 교통약자 인증 3단계는 자율주행 모빌리티(AM), 전용 라운지 및 심리안정실 도입 등 포용적 환경 구축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 첫번째)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힐튼 이스탄불 보몬티 그랜드볼룸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열린 '제8회 글로벌 고객경험 써밋'에 참석해 국제공항협의회 (ACI)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공항사진기자단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 첫번째)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힐튼 이스탄불 보몬티 그랜드볼룸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열린 '제8회 글로벌 고객경험 써밋'에 참석해 국제공항협의회 (ACI)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공항사진기자단

상반기 국제여객 세계 1위 쾌거
인천공항의 서비스 지표 수성은 급증하는 여객 수요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천공항의 올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839만명(잠정치)으로 집계돼 런던 히드로(3779만명), 싱가포르 창이(3453만명)를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개항 25년 3개월 만에 글로벌 주요 공항 중 최단기간 누적 여객 10억명을 돌파했다.

연평균 7%대 여객 증가 속에서도 서비스 만족도를 유지한 배경에는 선제적 인프라 확장과 스마트 패스, 셀프 체크인 로봇 등 첨단 기술 접목이 자리잡고 있다. 2024년 11월 4단계 건설 완료로 연간 여객 1억6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권 인프라를 확보한 공사는 31대의 안내·순찰 로봇과 빅데이터 기반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결합해 출국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러한 운영 역량은 K-공항의 해외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45개 사업을 따내 누적 6억1948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총사업비 6조900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운영사업을 확보하며 투자개발형(PPP) 사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공사는 2035년까지 노후화된 제1여객터미널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을 순차 진행해 설비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전환(AX)과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를 조기 구축해 동북아 허브 경쟁력을 굳힐 방침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국제여객과 서비스 평가에서 세계 1위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9만4000여 상주직원의 헌신과 국민적 성원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지속적인 시설 고도화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공항 구현을 통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독보적인 서비스 초격차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인천국제공항 #국제여객 #서비스 #세계 1위 #성장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