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1052명, 역대 최다 41개 종목 출전
3일 진천선수촌서 800여명 참석
5개 권역 상황실 꾸려 현지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한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 가운데 가장 많은 41개 종목에 선수단 1052명을 파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3일 오후 3시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연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상현 선수단장, 오상욱(펜싱)·여서정(체조) 선수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가 끝난 뒤 도핑 방지와 안전관리 교육도 진행한다.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전체 43개 종목 중 크리켓과 빠델을 뺀 41개 종목에 나선다. e스포츠와 가상 태권도 등 새로운 종목도 포함됐다. 선수단 본단은 17일 출국해 10월 5일 귀국한다.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다 종목에 출전하는 만큼 메달 종목의 저변을 얼마나 넓힐지도 관심사다.
문체부는 김대현 제2차관을 단장으로 외교부·대테러센터·통일부·질병관리청과 합동 준비단을 꾸렸다. 선수촌이 컨테이너·크루즈·호텔 등으로 분산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현지 5개 권역별 상황실을 꾸려 운영한다. 위기 대응 매뉴얼과 오심 발생 시 종목별 대응 지침도 마련했다.
경기력 지원도 병행한다. 올해 1월부터 '팀 코리아 케어' 사업을 통해 31개 종목에 맞춤형 훈련 장비와 국외 전지훈련을 지원했다. 진천선수촌 메디컬센터에는 국가대표의 부상 복귀를 돕는 프로토콜을 처음 구축하고 햄스트링 등 주요 부위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 장관은 메달 색깔을 넘어 선수들이 후회 없이 기량을 펼치고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기를 바란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채로운 종목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이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그것이 아시안게임의 또 다른 값진 유산일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