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반도체 검사 설계 핵심 거점 육성 총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티에스이, 대구에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 설립
청년 인재 150명 채용, 반도체 검사장비·부품 설계 거점 구축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반도체 검사장비 국내 1위 업체, 대학과 함께 반도체 검사 설계 핵심 거점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반도체 검사장비 선도기업인 ㈜티에스이와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유치하고, 경북대·계명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추경호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티에스이가 대구에 연구개발(R&D) 거점을 확대하고 지역 대학들과 인재 양성까지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대구에서 반도체를 공부한 청년들이 고향에 정착해 세계적인 설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는 오는 2030년까지 최신 설계 장비 등 300억원을 투자하고, R&D 인력 150명을 신규
채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대와 계명대는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채용연계형 교육과정 개발 등 산학협력을 통해 티에스이의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티에스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AMD, 인텔, TSMC 등 글로벌 빅테크, 파운드리 등에 핵심 검사 부품을 공급하는 반도체 검사장비 설계·제조분야 국내 1위 대표기업이다.

특히 반도체 검사의 3대 핵심 하드웨어인 프로브 카드, 테스트 소켓, 인터페이스 보드를 동시에 개발·생산해 반도체 검사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티에스이가 유일하다.

티에스이는 최근 글로벌 수주 폭증에 따라 설계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인재 양성 생태계가 잘 갖춰진 대구를 R&D 거점으로 결정하고, 2025년 12월 개소한 대구회로설계센터를 확장해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권상준 티에스이 회장은 "경북대, 계명대 등 지역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인재를 믿고 대구에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 설립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수도권 편중 인력난을 극복함과 동시에 대구를 반도체 검사 설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티에스이의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입주공간 확보, 채용 지원,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 연계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 이번 채용이 반도체 인재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비수도권 최대 인재양성 도시라는 강점을 살려 반도체 기업유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추경호 #반도체 #㈜티에스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