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40만원 빠졌는데…증권사는 "여전히 280만원 갈 수 있다"
대신증권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 280만원을 처음 제시한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40만원가량 하락했지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3·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며 업종 내 독보적인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전기의 3·4분기 영업이익은 6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5% 증가할 것"이라며 "종전 추정치인 6130억원과 컨센서스 596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연구원은 지난 7월 6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24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당일 삼성전기는 종가 기준 182만8000원이었지만, 전날 140만원으로 23.41%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3·4분기 실적 호조가 삼성전기의 주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서버 및 데이터센터향 고부가 제품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 증가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박 연구원은 "3·4분기 영업이익 상향은 다른 IT 기업의 실적 하향 전망 대비 차별화된 투자 요인"이라며 "FC BGA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 및 공급 증가의 한계로 가격 인상 및 장기 공급 계약 비중이 증가 확대되고 있고, MLCC는 AI 및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가격 인상 가능성이 이전 대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FC BGA에 이어서 MLCC까지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삼성전기를 IT 대형 중 최선호주로 제시한 배경"이라며 "AI향 및 데이터센터 비중 및 고부가의 매출 증가 등 믹스 효과가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확대, 빅테크의 자체 AI 칩 생산 증가로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