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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XMT, D램 점유율 10% 돌파...'메모리 빅3' 추격 속도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CXMT 메모리 반도체. 뉴시스 제공
CXMT 메모리 반도체.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국 메모리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가 글로벌 D램 메모리 시장에서 처음으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기존 '빅3'의 합산 점유율은 줄어들면서 CXMT의 추격세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CXMT는 올해 2·4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10%로 집계됐다. CXMT의 분기 기준 점유율이 두자릿수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 1%에도 못 미쳤던 CXMT 점유율은 지난해 2·4분기 4%, 올해 1·4분기 8%에 이어 2·4분기 10%까지 빠르게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D램 빅3의 시장 점유율은 희비가 엇갈렸다. 3사 합산 점유율은 최근 1년간 94%에서 87%로 7%p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5%p 늘어난 38%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14%p 감소한 25%에 머물렀다. 3위 마이크론은 전년 동기 2%p 늘어난 24% 수준이다.

CXMT 성장 배경으로는 범용 D램 시장의 공급 부족과 생산능력 확대가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메모리 경쟁에 몰두하면서 상대적으로 구형 D램 시장 공급이 빠듯해졌고, CXMT는 이를 적극 공략했다. 이에 더해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DDR)6을 샤오미의 스마트폰 신제품 '샤오미 폴드 18'에 탑재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첨단 메모리 시장도 넘보고 있다.
글로벌 D램 시장 호황도 CXMT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올해 2·4분기 글로벌 D램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85%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CXMT가 생산능력 증설과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기존 메모리 빅3와의 경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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