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비 3조원 첫 돌파…여야 정치권과 국회 증액 총력
울산지역 관련 국가예산안 3조 234억 원
미래 신산업 동력 신규사업 61건 포함
11개 미반영 사업 예산, 국회 심의 과정에서 확보
김상욱 시장,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 나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지역 관련 국가 예산안이 사상 첫 3조원을 돌파했지만 울산시는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여전히 배가 고프다는 입장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미반영 사업의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2027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에 울산지역 관련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234억 원이 반영되어 사상 첫 '국비 3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1.1% 증가한 수치로, 미래 성장동력을 책임질 신규 사업만 61건이 포함됐다. 이번 예산안은 전통 주력 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산업 인공지능전환(AX)'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도시 체질 개선의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다만 정부안 반영은 시작일 뿐이다. 정부 예산안의 국회 제출에 맞춰 김상욱 울산시장은 전날 서울에서 여야 지역 국회의원 6명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회의에는 김상욱 시장과 신민식 경제부시장, 최형준 정무수석과 김기현·박성민·윤종오·서범수·김태규·김태선 의원 등 지역 의원 6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미래 신산업부터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까지 지역에 꼭 필요한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11개 핵심 사업에 대한 525억 8000만 원 규모의 추가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비 3조 원 돌파의 의미를 완성하기 위해, 11개 핵심사업의 추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들 핵심사업에는 국립 산업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 산업단지 시범 무인 자동공장(데모 다크팩토리) 구축,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조선 AX 특화 AI 모델하우스 구축, 울산 KTX 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미래 산업의 명운이 걸린 사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지역 정치권과 굳건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국회 심의 마지막 순간까지 필요한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데 시의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에 제출된 2027년도 정부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 확정된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