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안전 점검에 '로봇·AI' 투입… 한양대 ERICA, 네오트랜스와 실전형 산학협력 가동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주요 간선 교통망인 신분당선의 시설 점검과 안전 관리에 대학생들이 개발한 첨단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다.
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단은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와 철도·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혁신과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양측은 첫 번째 실전 프로젝트로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을 공동 운영한다. 교내 실습에 머물던 기존 과제 방식에서 벗어나, 네오트랜스가 제시한 실제 철도 운영·안전·시설 점검 등 현장 난제를 학생들이 로봇과 AI 기술로 직접 풀어내는 실무형 과정이다. 네오트랜스는 현업 전문가 멘토링과 기술 자문, 현장 실사를 지원하며, 우수 기술로 검증된 시제품은 후속 공동 연구와 실제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게 된다.
산학협력의 범위는 단순 과제 수행을 넘어 국가 R&D와 채용 연계로 확장된다. 양 기관은 철도 유지보수 자동화를 비롯해 디지털 트윈, 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정부 및 지자체 연구개발(R&D) 사업을 공동 발굴·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실습과 인턴십, 채용설명회, 직무 멘토링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술 사업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이관형 네오트랜스 대표는 "철도·모빌리티 산업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로봇과 AI 등 첨단기술의 도입은 필수적"이라며, "현장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지훈 한양대 ERICA 로봇공학과장 역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체감하고 공학 지식으로 해결책을 도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도출된 아이디어가 기술 검증과 정부 과제, 나아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한양대 ERICA 배지훈 학과장, 최영진·이성온·장범진·김완수 교수와 네오트랜스 이관형 대표, 김성언 전무, 이범규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