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협의회, 몽골 학교 조성에 7000만원 기부
유니세프 '원 바그, 원 스쿨' 사업 지원
3만6000여명 연 9개월 가족과 떨어져
[파이낸셜뉴스]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몽골 유목 지역 어린이를 위한 학교 조성에 7000만원을 지원한다.
3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는 전날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전달식을 열고 '원 바그, 원 스쿨(One Bagh, One School)' 사업 기금 7000만원을 기부했다. 기금은 협의회 소속 지자체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협의회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는 전국 100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행정협의회다.
이 사업은 몽골의 최소 행정 단위인 바그(Bagh)의 유휴 공간에 학교를 만들어 학습 환경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6~7세부터 부모와 떨어져 기숙 생활을 해야 하는 유목 가정 어린이들이 가족 곁에서 교육받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유니세프 몽골사무소에 따르면 사업은 몽골 교육부와 공동 추진된다. 몽골 어린이 3만6000여명은 학교에 다니기 위해 매년 9개월가량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 이 같은 학교가 필요한 바그도 전국 60곳이 넘는다.
유희태 협의회장(완주군수)은 "모든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 속에서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할 권리가 있다"며 "이번 지원이 몽골 유목 지역 아동들이 부모의 곁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성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기업후원실장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는 지방정부들의 인도주의 실천이 전 세계 아동권리 증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앞으로도 협의회와 함께 국내외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