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에 학생 141만여명 참여
전국 3303개교…수상작 126편 선정 아동노동 반대 서명 국회 교육위 전달
[파이낸셜뉴스] 전국 초·중·고교 학생 141만여명이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 온 잠비아 아동 찰스(12)에게 희망편지를 보냈다.
3일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열린 제18회 희망편지쓰기대회에는 전국 3303개교에서 학생 141만3908명이 참여했다. 부모를 잃은 뒤 채석장에서 일해 온 찰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편지를 썼다.
지역별 1차 심사와 아동문학·교육계 전문가 6명의 심사를 거쳐 전국 수상작 126편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성평등가족부 장관상과 뉴시스 대표이사상,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상 등이 수여된다. 결과는 대회 온라인 시상식 페이지에서 공개됐다.
편지에는 "네 안에 가득 차 있는 빛이 반짝이며 빛날 때까지 너를 응원해" 등 찰스의 꿈을 북돋는 말이 담겼다. 장관상 수상작은 굿네이버스 홍보대사인 성우 남도형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2009년 시작된 이 대회는 아동·청소년이 지구촌 이웃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굿네이버스는 참가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아동노동 반대 서명도 받아 지난 4월 국회 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
국제노동기구(ILO)와 유니세프가 지난해 발표한 2024년 기준 세계 아동노동 추정치를 보면 전 세계 아동노동 인구는 약 1억3800만명이다. 이 가운데 5400만명가량은 건강·안전·발달을 위협하는 위험 노동에 놓였다.
편지와 함께 모인 후원금은 찰스 가족의 안전한 생활 환경 마련과 교육비·의료비·생계비 등에 쓰인다. 지원 이후 변화는 오는 10월 대회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권민정 굿네이버스 국내사업본부장은 "희망편지쓰기대회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지구촌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나눔인성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