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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정비사업 속도전… 구청장 소속 TF 가동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주민·조합 등 관계자 소통도 강화

서울 동대문구가 58개에 달하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담조직을 가동한다. 사업장별 공정과 현안을 통합 관리하고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원해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요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3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말 '정비사업 신속추진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동대문구에서는 제기4구역 재개발사업 등 총 58개의 주택개발사업이 추진되거나 준비 중이며, 전체 사업 규모는 3만9000세대에 달한다.

TF 출범은 민선9기 공약인 '구청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 설치'를 구체화하기 위한 첫 단계다. 구는 올해 하반기 관련 조례 개정 등을 거쳐 TF를 구청장 직속 '정비사업 신속추진단'으로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TF는 사업장별 추진 단계와 주요 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쟁점과 지연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또 여러 부서와 기관에 걸쳐 있는 현안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장별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정비계획 수립과 각종 심의·인허가 등 서울시와 관계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을 사전에 파악해 행정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시행자가 절차별 쟁점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해 전체 사업기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주민과 조합 등 사업 관계자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조합과 추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관련 교육과 설명회를 열어 복잡한 제도와 추진 절차를 안내하고, 사업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민 의견과 현장 애로사항도 지속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계획·건축·금융·법률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한다. 사업성 검토나 법률·금융 문제 등 개별 사업장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에 대해 자문을 제공해 사업장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구는 신속추진단이 정식 출범하면 개별 사업장에 대한 행정 지원을 넘어 동대문구 전체 정비사업의 일정과 주요 현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주민의 뜻을 충분히 듣는 것을 전제로 불필요한 지연은 줄이고, 정비사업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장 직속 전담조직이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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