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란 공격 땐 기반시설 타격…암흑기로 되돌릴 것"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지난 2월 미국과 함께 전쟁 시작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이란이 자국을 공격할 경우 에너지 시설을 비롯한 주요 기반시설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카츠 장관은 3일(현지시간) 유대력 새해 기념행사에서 "이란이 직면한 심각한 경제적 압박, 그리고 민중 봉기 및 정권 붕괴에 대한 두려움이 그들을 극단적인 조치로 내몰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모든 제약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며 "에너지 인프라를 포함한 모든 인프라를 타격해 이란을 석기시대의 암흑기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방어와 공격 양면에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임무를 완수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카츠 장관은 전날에도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공격하면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당장이라도 출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함께 지난 2월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고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파괴하겠다며 전쟁을 시작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가 결렬됐다. 이후 미국과 이란이 산발적인 무력 충돌을 벌이는 동안 이스라엘은 미국의 만류로 개입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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