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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엔비디아·구글과 AI 머리 맞댄다…'LG 스파크 2026' 개최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9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스파크 2025 행사 전경. LG 제공
지난해 9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스파크 2025 행사 전경. LG 제공

[파이낸셜뉴스] LG가 글로벌 빅테크와 그룹 내 인공지능(AI) 기술·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대규모 AI 행사를 연다.

LG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혁신·기술·문화 축제인 'LG 스파크(SPARK) 2026'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LG 스파크는 계열사들의 AI 전환(AX) 사례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엔비디아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가 참여해 LG 임직원들과 최신 AI 기술 동향과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AI 기술과 현업 적용 사례를 한데 모아 '원 LG' 차원의 AI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행사는 △LG 테크페어(7~8일) △LG AX페어(10~11일) △LG AI 토크콘서트(14~15일) △LG AI 데브콘(15~16일) △컬처위크(15~17일) 등 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7일 개막하는 'LG 테크페어'에서는 미래 산업과 관련한 LG의 혁신 기술 41건이 공개된다. 올해는 계열사 핵심 역량을 결집한 '원 LG' 분야를 신설해 피지컬 AI와 AI 데이터센터(AIDC), 전장 등 3대 분야 신기술 13건을 선보인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홈로봇 '클로이드(CLOiD)'와 AI 가전을 연동해 청소와 공기 관리, 물품 전달 등을 자율 수행하는 기술을 전시한다. AIDC 분야에서는 반도체용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와 고방열 접착 필름(NCF) 등 AI 반도체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을 소개한다. 전장 분야에서는 차세대 자동차용 투명도 조절 필름(SGF)과 헤어핀 모터 등을 공개한다.

AI·바이오·클린테크(ABC) 등 미래 사업 분야 기술 28건도 전시한다. AI 분야에서는 가정 내 행동을 예측하는 '행동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광고 고객 타기팅 기술을, 바이오 분야에서는 탈모 케어 소재를 선보인다. 클린테크 분야에서는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차세대 기술을 공개한다.

10~11일 열리는 'LG AX페어'에서는 개발과 영업·마케팅, 생산·품질, 전략·기획 등 실제 업무에 적용된 AX 사례 68건을 발표한다.

LG전자는 마케팅 콘텐츠의 컴플라이언스 문제를 검증하는 AI를, LG이노텍은 안전환경 위험을 감지하는 비전 AI를 소개한다. LG화학은 연구개발(R&D) 과제 기획부터 검증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LG유플러스는 AI 모델의 토큰 비용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각각 공개한다.

14~15일에는 LG AI연구원이 'LG AI 토크콘서트'를 통해 독자 AI 모델 '엑사원(EXAONE)'의 산업별 도입 사례와 성과, 향후 AI 개발 계획을 소개한다. 기존에 별도로 열던 AI 토크콘서트는 올해부터 LG 스파크 프로그램에 통합됐다.

15~16일 진행되는 'LG AI 데브콘'에는 LG 각 계열사와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MS 등 글로벌 빅테크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심의 'LG SDC'를 AI 개발자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개편한 행사다.

엑사원과 프롬프트를 활용해 실제 현업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LG 프롬프톤 챌린지 2026'도 진행된다. 본선에 오른 10개 팀은 LG 제품과 서비스, 일상 및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엑사원 기반 서비스를 개발한다. LG는 우수작의 실제 서비스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기간인 15~17일에는 임직원과 가족, 대학생,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컬처위크'가 열린다.

AI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LG 연구원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디스커버리 투어'를 진행하고, 엑사원 드로잉 챌린지와 AI 단편영화제, AI 포토부스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LG 스파크는 계열사별 기술혁신 행사를 통합해 2023년 출범했다. 지난해에는 약 6만명이 참가했다. 행사가 열리는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 R&D 조직과 협력사·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2만5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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