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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구조' 97세 할머니 "왜 물이 나를 쳤을까" 반복...급성 스트레스 장애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YTN, BBC 캡처
/사진=YTN, BBC 캡처

[파이낸셜뉴스] 네팔 대홍수 진흙더미 속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된 97세 노인이 급성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일 YTN 보도에 따르면 97세 마야 보하라 할머니는 지난 8월26일(현지시각) 네팔 대홍수 사태로 인한 잔해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여전히 그날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갑자기 발작하듯 비명을 지르는가 하면, "왜 물이 나를 쳤을까"라는 말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을 살펴본 네팔 의료진은 할머니에게 '급성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내렸다.

현재 네팔 재난관리청이 집계하는 네팔 내 대홍수 사망자는 최소 1259명으로 늘었다. 중국 측 사망자도 최소 21명으로 늘어 전체 사망자는 1280명이 됐다.

실종자도 네팔 5083명, 중국 541명 등 총 5624명이 됐다. 네팔 측 실종자가 이날 하루 동안 1000명가량 급증했다.

네팔에서는 전력과 통신을 차츰 복구해 연락이 두절됐던 지역이 줄어들면서 공식 집계에 잡히는 인명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중국 측 인명피해 규모는 지난 며칠 동안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전날 중국 구조 당국이 시짱(티베트)자치구 지룽 통상구의 핵심 피해지역으로 이어지는 육상 구조 통로를 확보, 구조대가 현장에 진입하면서 추가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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