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연방정부, 공무원 채용 시 AI 면접 시범 도입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질문하고 답변 요약…민간 기술인력 채용부터 적용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달 19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설치된 백악관 헬리패드 건설 현장을 둘러보면서 언론인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달 19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설치된 백악관 헬리패드 건설 현장을 둘러보면서 언론인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미국 연방정부가 공무원 채용 면접에 인공지능(AI)을 시범 도입한다고 CBS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면접이 처음 적용되는 대상은 2년 임기로 채용하는 민간 기술 전문가 영입 프로그램 지원자다.

AI 기반 채용 플랫폼인 '코드시그널'로 진행되는 면접에서 지원자는 AI의 질문을 받게 되고, AI는 지원자의 답변을 녹음하고 요약한다.

이후 채용 담당자는 AI가 정리한 면접 내용을 검토해 지원자를 평가하게 된다.

당국자들은 이번 시범 사업을 계기로 향후 미 연방정부의 채용 면접에서 AI 활용이 더욱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약 190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미 연방정부는 채용 심사 과정에서 AI 활용이 민간 기업보다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의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인사관리처(OPM))는 지난주 각 기관에 채용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도록 권고하는 지침을 내놨다. 다만 중요한 인사 결정에는 사람이 감독해야 한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OPM은 그동안 처리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을 받아온 연방정부의 채용 절차를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OPM 행정직원들은 업무용 컴퓨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과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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