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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코스닥 상장..."커프리스 혈압계 넘어 의료데이터 플랫폼으로"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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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386380)

국내 2000여곳에 '카트 비피 프로' 공급
유럽·일본·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스카이랩스 코스닥 상장식에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이사와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코스닥 상장 및 매매 개시를 축하하는 타북 세레모니를 진행하고 있다. 스카이랩스 제공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스카이랩스 코스닥 상장식에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이사와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코스닥 상장 및 매매 개시를 축하하는 타북 세레모니를 진행하고 있다. 스카이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카이랩스가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커프리스 혈압 모니터링 사업의 글로벌 확대에 나선다. 혈압 측정 기기에서 다중 생체신호와 의료데이터를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도 넓힐 계획이다.

스카이랩스는 자체 하드웨어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생체 데이터를 생산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반지 형태의 커프리스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다. 커프를 팔에 감지 않고 일상생활이나 수면 중에도 24시간 혈압 변화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트 비피 프로는 2026년 6월 기준 국내 빅5 병원을 포함해 전국 병·의원 약 2000곳에 도입됐다. 제품 출시 이후 1년간 국내 24시간 활동혈압검사(E6547) 처방 건수도 출시 전보다 52.7% 늘었다. 이 가운데 카트 비피 프로가 차지하는 비중은 52.4%로 집계됐다.

해외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유럽 CE-MDR 허가와 영국 MHRA 등록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유럽 24시간 활동혈압측정(ABPM) 전문기업 IEM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국 병·의원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매출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스카이랩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를 기록했다. 오므론헬스케어, 오츠카제약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활용해 유럽과 일본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통한 미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혈압 측정에 집중된 제품군도 다중 생체신호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자체 의료데이터 플랫폼 '카트 넷(CART NET)'을 통해 제약사의 임상시험과 의료 AI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축적되는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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