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 통과 힘 모은다…강원도 등 업무 협약
10월 결과 발표 앞두고 공동 대응
철원~수도권 이동 35분 단축 기대
【파이낸셜뉴스 철원=김기섭 기자】강원도와 경기도, 포천시, 철원군이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우상호 강원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와 경기도, 포천시, 철원군과 포천~철원 고속도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관계기관의 역량을 모으고 공동건의문을 통해 조속한 추진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북 4축인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총연장 24㎞, 총사업비 1조3305억원 규모다.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됐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4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오는 10월 발표될 예정이다.
철원의 교통 기반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철원군의 고속도로 나들목 접근시간은 41.3분으로 전국 평균인 16.8분의 두 배를 넘고 도로 포장률도 70.8%로 전국 평균 94.8%에 크게 못 미친다. 철원과 수도권을 잇는 국도 43호선 교통량은 2017년 1만8847대에서 올해 3만1450대로 67%가량 늘었고 주말에는 통행시간이 90분 이상 걸린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철원에서 수도권 방향 이동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5분으로 35분 단축될 전망이다. 관광 접근성이 개선되고 기업과 산업단지의 물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2017년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이후 포천에는 산업단지 5곳이 새로 준공되는 등 접근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응급환자의 외부 의료기관 접근성을 높이고 산불과 집중호우, 폭설 등 대형 재난 때 경기 북부의 소방·구조 인력이 신속하게 이동하는 광역 지원 경로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강원도지사는 "나들목 접근에만 40분 넘게 걸리는 열악한 접경지역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이어 지역균형발전과 평화경제의 기반을 놓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속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