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GW AI팩토리 속도…브룩필드 "고객 유치까지 돕겠다"
지난 3일 네이버 1784서 회동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와 1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후속 협의에 나섰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 코퍼레이션 회장은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만나 1GW급 AI 팩토리 사업에 대한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7월 네이버·엔비디아·브룩필드가 1단계 AI 팩토리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지 약 40일 만이다.
이 의장은 브룩필드의 투자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양사의 협업 의지를 재확인했다.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축적한 브룩필드의 역량과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플랫 회장도 브룩필드가 자본 투자자에 머물지 않고 장비 및 인프라 조달과 고객 유치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룩필드는 전 세계에서 1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다.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1GW급 AI 팩토리 가운데 1단계인 200MW 구축 사업에 최대 90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에는 총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계획돼 있다. 브룩필드가 최대 90억달러를 조달하고 엔비디아가 네이버에 10억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구조다. 네이버는 브룩필드가 조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GPU와 데이터센터 설비 등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고 이를 이용해 국내외 기업과 기관에 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각 세종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55MW 규모의 AI 팩토리 가동을 시작해 2028년 200MW까지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1GW 규모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브룩필드는 이번 1단계 파이낸싱을 시작으로 향후 구축 단계에서도 네이버와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