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양쯔메모리 IPO 심사질의 단계…절차 순조로워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IPO 신청서에서 330억 위안(약 6조9000억원) 조달 계획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친 세계 1위 낸드 제조업체를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중국 반도체사 YMTC 로고. 뉴시스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친 세계 1위 낸드 제조업체를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중국 반도체사 YMTC 로고.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중국 플래시 메모리 1위 기업인 양쯔메모리(YMTC)가 기업공개(IPO) 신청 뒤 다음 단계로 순조롭게 진입했다. YMTC의 기업공개를 심사할 상하이증권거래소가 3일 YMTC에 첫 번째 질의서를 발송했다.

4일 현지 언론과 외신들에 따르면 이는 기업공개 절차가 신청서 접수 13일 만에 심사 질의 단계로 넘어갔음을 뜻한다. 최근 IPO를 추진하는 기업들의 절차 진행 속도와 대체로 일치한다.

당국은 이 단계에서 기업의 운영, 재무, 위험 요소 등에 대한 추가 정보 공개 및 설명을 요구한다.

당초 YMTC IPO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한 외신도 있다.

지난 7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대규모 IPO를 하면서 시장 유동성이 부족해져 당국이 이번 YMTC는 진행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YMTC는 지난 21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제출한 IPO 신청서에서 330억 위안(약 6조9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된 자금은 주로 생산설비 고도화와 연구개발(R&D)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타이거 프라이빗 펀드 파트너스의 리밍홍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심사 질의 단계에서는 대규모 IPO가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할 경우 규제 당국이 상장을 보류시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국내 대기업들의 생산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것이 우선인지, 아니면 대규모 IPO를 억제해 시장을 활성화하는 게 우선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근 딥로보틱스는 상장 신청 접수 후 9일 만에, 상하이잉관반도체는 13일 만에 거래소의 첫 번째 질의서를 받았다.

개인 투자자 청약 경쟁률이 4073대 1에 달했던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상하이엔플레임테크놀로지는 이 기간이 20일이었다. YMTC는 향후 몇 주 안에 거래소 측 질의에 답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상장 심사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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