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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사 만난 푸틴 "상황 쉽지 않지만 해결할 것"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크렘린궁 예카테니나홀 '붉은 응접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견한 특사단을 만나 "상황이 쉽지 않지만 해결하겠다"며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의지를 보였다. 타스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크렘린궁 예카테니나홀 '붉은 응접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견한 특사단을 만나 "상황이 쉽지 않지만 해결하겠다"며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의지를 보였다. 타스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해 모든 측면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한 특사와 만나 이런 입장을 밝혔다.

타스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크렘린궁에서 트럼프 대통령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만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러시아 측에서 유리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과 키릴 드미트리예프 경제특사 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푸틴은 크렘린궁 예카테리나홀 '붉은 응접실'에서 특사단을 만났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분쟁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논의할 상황이 쉽지 않지만 이 문제를 오늘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재의 수준, 중재자에 대한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 특사단을 높이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사단이 모스크바 방문 뒤 우크라이나 키이우로 갈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사단의 안전과 협상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푸틴은 러시아가 이날부터 사흘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멈추기로 했다면서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약 10% 수준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사흘간 광범위하게 휴전하자고 한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윗코프 특사는 3일간 휴전에 동의한 것에 감사한다면서 이 기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아울러 2022년 1월 체포돼 러시아에 4년 넘게 구금됐던 미 해병대원 출신 미국인 로버트 길먼이 지난달 풀려나 귀국한 것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푸틴이 미 특사단을 만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이번 특사단 방문에서는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듯 오늘 새로운 구상이 제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섣불리 예단하지 말고 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특사단은 오는 6일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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