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고소 별거 아냐" 큰소리치던 MC몽, 피소 나흘 만에 결국 꼬리 내렸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김민종(왼쪽), MC몽 ⓒ 뉴스1 DB(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사진=뉴스1
가수 겸 배우 김민종(왼쪽), MC몽 ⓒ 뉴스1 DB(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김민종(54)의 불법 도박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본명 신동현·47)이 고소 나흘 만에 고개를 숙였다.

MC몽은 5일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민종을 언급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며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고 오해를 풀었다. 앞으로 관련해 어떤 기사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이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김민종이 실제로 도박을 했느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오해를 잘 풀었고, 김민종 씨가 따뜻하게 안아줬다"고 전하며 방송 말미 감사의 뜻을 덧붙였다.

앞서 MC몽은 지난 5월 18일 라이브 방송 중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의 친척 등이 연루된 불법 도박 모임 의혹을 주장하며 김민종의 실명을 거론했다. 당시 그는 김민종이 해당 모임의 일원이며 도박 현장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전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김민종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김민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킴스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MC몽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민종 측은 "근거 없는 허위 폭로로 38년간 쌓아온 명예와 신뢰가 훼손됐을 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던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2편이 중단되는 등 막대한 금전적·실질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MC몽은 고소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3일 라이브 방송에서 "고소 한두 번 당하냐, 별거 아니다"라며 반발성 반응을 보였으나, 결국 당사자와 직접 대면한 끝에 사태 수습에 나섰다.

피소 직후 강경 일변도를 유지하던 MC몽이 직접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 의사를 전함에 따라, 법적 공방으로 번졌던 양측의 갈등은 일단락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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