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피해 네팔서 또 산사태… 2명 사망
피해지서 100㎞ 떨어진 공사 현장
‘한국인 실종 발전소’서 중국인 구조
"1명 더 있다" 진술에 추가구조 관심
최소 6000여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네팔 대홍수 핵심 피해지에서 서쪽으로 약 100㎞ 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산사태와 홍수가 일어나 수력발전소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6일 카트만두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네팔 중부 간다키주 카스키 지역의 슈퍼세티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네팔인 현장 노동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다른 노동자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숨진 노동자들은 이 발전소 진입로를 만들기 위한 굴착 작업 도중 위쪽에서 쏟아져 내린 산사태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5일에는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됐던 생존자들이 이틀 연속 구조됐다. 5일 라자 람 바스넷 네팔군 대변인은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중국인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네팔군과 한국 재난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구조팀이 이 남성을 길이 225m의 터널에서 생존 상태로 발견했으며, 군 의료진이 그의 건강 상태를 확인 중이라고 군은 전했다.
그보다 앞선 4일 네팔 구조대는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직원인 산제이 사씨와 카비르 마하르잔씨를 각각 구조하기도 했다. 이들 생존자는 군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지만, 맥박·호흡·체온 등은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국인을 구조한 장소는 실종 한국인 9명이 근무하던 발전소로 확인돼 향후 구조 작업이 더욱 주목된다. 해당 중국인 생존자는 "인근에 1명이 더 있었으나 생사는 모르겠다"고 밝혀 추가 생존자 발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