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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사 만난 젤렌스키 "우크라 전쟁, 겨울까지 이어질 듯"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특사인 재러드 큐슈너, 스티브 윗코프 등이 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마린스키궁에서 회담하고 있다.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특사인 재러드 큐슈너, 스티브 윗코프 등이 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마린스키궁에서 회담하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단과 회담을 마친 뒤, 러시아와의 전쟁이 이번 겨울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직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BBC방송은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두 인사의 첫 우크라이나 방문에서 즉각적인 입장 차이를 줄이는 대형 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국가안보 고문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재침략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는 '정의로운 평화'를 원한다"며 "전쟁이 겨울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사일 방어 편대와 에너지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미 특사단은 모스크바와 키이우에서의 논의를 "실질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조만간 미국·유럽·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참석하는 후속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윗코프는 특히 모스크바 회담에 대해 "지금까지 효과가 없던 아이디어들이 검토됐다"며 "지속될 수 있는 평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푸틴 대통령이 많은 질문을 했다며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특사단의 이동 기간 동안 푸틴과 젤렌스키는 양국 수도에 대한 공격을 3일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공중전과 전선의 긴장은 여전히 팽팽하다.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러시아의 라잔 정유공장과 로스토프나도누 비행장을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역시 100여대의 드론과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하는 등 유혈 충돌이 이어졌다고 BBC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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