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공백' 수습책으로 비대위 설치..천하람 "전당원 투표"
[파이낸셜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이준석 전 대표의 사퇴로 리더십 공백 상황에 빠진 당 조기 수습 방안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이번 주 중 전당원에게 비대위 설치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을 수습하자는 입장이었습니다"며 "지난 금요일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등을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통한 조속한 수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필요성과 합리성이 있고, 당내에서 폭넓은 동의를 받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천 대행은 "현재 개혁신당이 비상 상황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의 조속한 수습을 위해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비대위를 구성해 보다 파격적인 변화와 쇄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당헌에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과 달리 비대위 설치 관련 규정이 없다. 2024년 이 전 대표가 개혁신당을 창당하면서, 국민의힘과의 차별화를 위해 비대위를 두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신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개최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도록 돼 있다.
천 대행은 이를 손질하기 위해 당헌 개정을 추진한다. 다만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들의 뜻을 묻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중요한 개정사항이므로 전당원을 대상으로 비대위원회 설치 당헌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며 "당헌 개정 찬반 투표는 K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투표 형태로 이뤄지며, 금주 중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원 동지들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조속하게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당의 비상상황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고, 오히려 당이 쇄신을 통해 국민들의 더 큰 사랑과 지지를 받는 변화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