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AI·디지털 트윈으로 교통 체증 잡는다
'2026 서울 도시과학 심포지엄' 10~12일 개최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만성적인 교통 체증과 도시 과밀 등 복잡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지식 교류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립대학교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교내 자연과학관에서 '2026 서울 도시과학 심포지엄(SSUS)'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AI·데이터·분석을 통한 도시 인텔리전스의 발전'을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여 첨단 디지털 기술 기반의 미래 스마트시티 구현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 화두는 '도시 인프라와 AI의 결합'이다. 기조강연에는 피유시미타 타쿠리아 미국 럿거스대 교수가 연사로 나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도시 분석과 새로운 도시 인텔리전스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어 홍콩대 S.C. 웡 교수가 도시 교통 네트워크와 교통 흐름의 변동성을 다루고, 영국 글래스고대 앨리슨 헤펜스톨 교수는 인간 행동과 도시 이동성 모델링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오후에 이어지는 전문 세션에서는 산업·정책적 파급력이 큰 신기술들이 대거 다뤄진다.
'스마트 모빌리티와 교통 분석' 세션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시민 통행 데이터 분석, 가상 공간에 도시를 구현해 실시간으로 신호와 흐름을 제어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전기차 데이터 분석 기법 등이 발표된다. 페르난도 바캉, 동 응오두이, 장기태, 이수기 교수 등이 참여해 실제 도로와 모빌리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데이터 분석 모델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 '에이전틱 시티, 디지털 트윈과 정책 지능' 세션에서는 클레이튼 C. 밀러 교수와 서울시립대 이상훈·이승현·진재특 교수가 참여한다.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조율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결합한 디지털 트윈, 시민참여형 데이터, 생성형 AI 기반 도시 정책 수립 및 알고리즘 거버넌스 등 미래 도시 행정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도시계획·환경·교통 분야의 글로벌 논의를 이끌어온 '서울 메트로폴리탄 포라(SMF)'를 계승·확대 개편해 'SSUS'라는 새 이름으로 출범하는 첫 무대다. 행사 기간 연계 학술지인 '도시과학국제저널(IJUS) Part B' 출범도 함께 이뤄져 지속 가능한 글로벌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행사는 10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11일 본회의(개회식 및 기조강연·전문 세션), 12일 서울 주요 도시 현장을 둘러보는 테크니컬 투어로 마무리된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