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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대체' 나트륨 배터리 상용화 앞당긴다… 광운대·하이나·볼타 '삼각 동맹'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中 선도 원천기술·광운대 R&D·볼타 실증 역량 결합
석·박사급 인재 교류부터 SIB-BESS 실증, 표준화 국책과제 추진

윤도영 광운대 총장(오른쪽)이 지난 8월 20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손정기 볼타 대표이사와 차세대 배터리 실증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운대 제공
윤도영 광운대 총장(오른쪽)이 지난 8월 20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손정기 볼타 대표이사와 차세대 배터리 실증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운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재 위험이 낮고 원가 경쟁력이 높아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나트륨이온배터리(SIB)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한국 학계와 산업계, 글로벌 선도 기술이 손을 잡았다.

광운대학교는 중국의 나트륨배터리 전문기업 하이나배터리(HiNa Battery),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볼타(VOLTA)와 함께 'SIB 기술 개발·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3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본격적인 협력 생태계 구축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공급망 불안과 화재 위험을 보완할 대안으로 떠오른 SIB를 연구실 수준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끌어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기술-연구-실증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분업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중국 최고 권위의 중국과학원(CAS) 물리연구소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설립된 하이나배터리가 '원천·제조 기술'을 제공하고, 광운대는 석·박사급 핵심 인재 교류와 '첨단 R&D'를 뒷받침한다. 여기에 에너지 솔루션 기업 볼타가 국내 현장에서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실증 및 사업화'를 맡아 실제 시장 안착을 주도한다.

세 기관은 앞으로 SIB-BESS 실증 사업을 비롯해 관련 기술 표준화, 대형 국책과제 공동 수주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직후 광운대 방문단은 중국 현지 파일럿 양산 라인과 첨단 R&D 센터를 시찰하며 셀 특성 분석 및 안전성 테스트 설비 등을 점검했다.

실증과 사업화를 총괄할 손정기 볼타 대표이사는 "연구실 단위의 SIB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과 상용화 시장으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체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리빈 하이나배터리 수석총감 역시 "SIB는 원가 경쟁력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광운대와의 석·박사급 연구 인재 교류 및 공동 R&D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도영 광운대 총장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초 R&D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적 기술 협력과 포괄적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확장되도록 대학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학교법인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도 "이번 파트너십이 노원구가 탄소중립 청정도시로 도약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지난 2일 중국 장쑤성 리양시에 위치한 하이나배터리 본사에서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 윤도영 광운대 총장, 강리빈 하이나배터리 수석총감, 손정기 볼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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