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자원순환 '무한대 프로젝트'로 고립청년 지원
의류 재고 5만8000점 판매해 공익기금 조성
폐의류로 옷장 제작해 고립청년에 전달
[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자원 순환 프로그램 '무신사 무한대 프로젝트'를 통해 고립 청년 등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7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와 입점 브랜드는 지난 3월부터 재고 의류 등 의류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무한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에는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낫온리포투데이, 도프제이슨, 맥우드건, 어반스터프, 예일, 일오공칠, 플리즈노팔로우 등 11개 입점 브랜드가 참여했다.
브랜드에서 기부한 재고 의류 5만8000여점 가운데 81.7%(4만8000여점)는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 나눔스토어에서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공익 기금으로 조성된다.
재판매가 어려운 500㎏ 상당의 의류 1만여점은 섬유패널 기반의 '업사이클링 옷장'으로 제작됐다. 무신사는 패션업과의 연관성과 은둔 고립 청년들이 필요한 물품을 고민해 지원 품목으로 옷장을 선정했다.
업사이클링 디자인 전문가인 김하늘 작가가 가구를 제작했다.
무신사는 총 15명의 은둔 고립 청년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옷장과 헤비 다운 패딩, 캐시미어 머플러, 힛탠다드 상·하의 등으로 구성된 무신사 스탠다드 방한 의류 세트를 전달했다.
기빙플러스 자체 추산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9972㎏에 달하는 탄소 배출량 저감과 30년생 소나무 묘목 1160그루 식재에 해당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입점 파트너 브랜드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버려질 수 있는 폐의류를 자원화하고 이를 다시 취약 계층에게 나누는 선순환을 완성했다"며 "이번에 전달된 업사이클링 옷장과 의류가 은둔 고립 청년들이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데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