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무신사 뷰티, K더마 강화해 올영과 경쟁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홍대점에 온누리약국 입점
두피·트러블 특화존 조성
약국 인기에 올리브영도 더마 강화

무신사 뷰티 홍대점 외관 렌더링 이미지. 무신사 제공
무신사 뷰티 홍대점 외관 렌더링 이미지. 무신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신사 뷰티가 약국과 협업해 고기능성 K뷰티 시장에 도전한다. 더마(피부과학) 화장품 시장 확대에 맞춰 약국의 전문성을 접목해 차별화된 뷰티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7일 무신사에 따르면 오는 11일 서울 마포구에 문을 여는 '무신사 뷰티 홍대' 매장에 온누리 약국이 입점한다. 양사는 파머시 뷰티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지난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신사 뷰티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약국 전용 상품과 관련 의약품을 한 공간에서 탐색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구축한다.

무신사의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누리약국의 고기능성 ·이너뷰티 상품군을 선별해 매장을 구성했다. 약사가 상주해 상품 선택을 돕고 모발·두피 케어, 여드름·트러블 고민 특화 구역을 조성해 전문적인 상담과 상품 탐색이 가능하다.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매장의 지하 1층 전체인 176㎡(약 53평)를 온누리약국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무신사 뷰티는 고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반영해 이번 협업을 추진했다. 최근 미용의료 관련 방한 관광객 증가로 새로운 쇼핑 명소로 부상하는 약국을 접목해 외국인 고객과 접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 의료 소비액은 2130억7968만원으로 5개월 연속 관련 소비액이 2000억원을 넘었다. 진료 과목별로 피부과가 55%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 약국 순이었다. 약국은 지난 1월 점유율이 10%를 넘은 후 두자릿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K뷰티 관광을 주도하는 CJ올리브영도 고기능 화장품에 힘을 싣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4월 '어드밴스드 더마(피부과학)' 카테고리를 신설한 후 전국 매장의 절반에 달하는 650여곳에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 대욱제약의 '이지듀' 등 제약사도 화장품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효능을 꼼꼼히 살펴보는 화장품 고객이 늘면서 전문적인 경험 수요가 늘고 있다"며 "관련 협력을 고도화해 전문적인 K뷰티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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