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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 출범…'5극3특' 육성 속도낸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 출범…'5극3특' 육성 속도낸다

[파이낸셜뉴스]
정부와 지방정부가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공식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기존 실무급 협의체를 고위급 중앙-지방 소통체계로 격상해 기업의 지방투자를 가로막는 현안을 함께 풀고 지역별 성장엔진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7일 충북 오송 오스코에서 13개 지방정부와 산업기술진흥원, 산업연구원, 지역산업진흥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달 26일 대통령 주재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표된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의 후속 조치다. 지난 7월 운영한 '성장엔진 실무협의회'를 공식적인 고위급 중앙-지방 협의체로 격상한 것으로, 앞으로 성장엔진 육성을 비롯한 지역 산업 현안을 논의하는 중앙-지방 간 소통·협력 채널 역할을 맡는다.

첫 회의에서는 성장엔진 분야의 기업 지방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7대 정책지원 패키지'가 공개됐다. 재정·세제·금융·인재·인프라·제도·기술 등 7개 분야의 범부처 정책과 사업을 지역별 성장엔진 육성에 연계하는 것이 골자다.

재정 분야에서는 특별보조금 신설과 투자보조금 우대를 추진하고 금융 분야에서는 국민성장펀드와 지역성장펀드 투자 우대에 나선다.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방 우대세제를 지원하고 기업투자 관련 인허가 신속 처리와 원스톱 지원도 추진한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성장엔진 브랜드단과대와 융합연구원 신설도 추진한다. 지역자율형 연구개발(R&D)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신규 국가산업단지와 M.AX 클러스터, RE100 산업단지 등 인프라 조성도 연계한다.

산업부는 이날 지방정부가 지역 산업 여건과 인프라를 고려해 자체적으로 성장엔진 육성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성장엔진 육성계획 수립 가이드라인'도 발표했다.

각 지방정부가 마련할 육성계획에는 앵커기업 투자계획을 비롯해 정부의 7대 정책지원 패키지 활용 방안, 지방정부 자체 투자 지원방안, 산업거점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 등 공통기반 과제가 담긴다.

육성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성장엔진 초광역 공동사업단'도 가동한다. 중부권·서남권·동남권·대경권과 강원·전북·제주 등 5극3특 권역별로 지방정부와 지역혁신기관, 지역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사업단을 꾸리고 지역기업·대학·연구기관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13개 지방정부도 지역별 산업·경제 여건을 반영한 미래 성장엔진 육성 구상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이를 토대로 지방정부가 연내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지역 산업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성장엔진을 성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지방투자 프로젝트가 속도감 있게 이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과 현장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전 과정에 걸쳐 중앙정부가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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