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이스피싱 예방 앞장선 금융사·임직원 12월 포상
피해예방 성과와 대응체계 전반 평가해 금융회사 선정
임직원 적극성 및 피해예방 규모 균형 있게 심사 예정
12월 포상식 개최해 모범사례 전 금융권에 전파 계획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금융권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기여한 우수 금융회사와 임직원 대상 포상을 추진한다.금융감독원은 오는 11월 중 각사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성과 평가와 심사를 거쳐 12월 중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 금융권의 보이스피싱 대응 역량을 높이고 모범사례를 전파할 방침이다.
이번 포상은 산업·수출입·씨티은행을 제외한 은행 17곳과 상호금융권 소속 기관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기관 부문 평가 기준은 사기 이용 계좌 및 피해 규모, 전담 인력 규모, 전산 개발 실적, 금융사기 예방 전략, 조직 운영 실태, 교육·홍보 실적, 예방 제도 도입 현황 등이다. 개인 부문은 피해 예방 금액, 범인 검거 여부, 업무의 적극성·난이도, 사례 전파 가능성 등이 심사 기준에 포함된다.
금융회사는 24시간 이상거래탐지, 의심계좌 임시조치, 금융거래 안심차단서비스, 문진제도 운영 등 다양한 보이스피싱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피해 의심 시에는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피해 차단과 범인 검거 지원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영업점에서는 고객 응대 시 문진을 실시하고, 고액 출금·이체 등 금융 거래 시 고객이 진단표 체크리스트에 응답하도록 해 피해 의심 정황을 사전에 확인하고 있다.
또 24시간 이상거래탐지를 통해 의심 거래를 발견하면 계좌 임시조치와 지급정지, 고객 확인 등을 통해 피해를 차단한다. 대포통장 감축을 위한 계좌 개설 시 금융거래 목적 확인, 여신거래·비대면 계좌개설·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 등도 운영 중이다.
ASAP을 통한 관계기관과의 협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46만3000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가 공유됐다. 이를 통해 7009건의 계좌 지급정지 조치가 이루어져 총 663억6000만원의 피해가 사전에 예방됐다. ASAP는 금융보안원이 주도한 보이스피싱 정보공유·분석 AI 플랫폼이다.
보이스피싱 피해금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1248억원이었던 피해금은 지난 7월 337억원으로 감소했다. 금감원은 "범정부 차원의 종합 대응과 금융권의 적극적인 피해 예방 활동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 중 금융권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평가 사항을 안내하고, 10월 말까지의 실적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향후 우수사례 포상을 정례화하고, 포상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다.
[email protected] 박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