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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중수청장 최종 후보에 김지용 변호사...행안장관 "수사 전문성·조직관리 경험 고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검 형사부장·광주고검 차장 거친 검찰 출신
국회 인사청문회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

[파이낸셜뉴스]

김지용 변호사
김지용 변호사

오는 10월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의 초대 청장 후보자로 김지용 변호사(전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제청됐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새 형사사법체계의 첫 중수청 수장에 검찰 출신이 낙점된 것이다. 정부는 중대범죄 수사 경험과 신설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조직관리 역량을 인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후보자 가운데 김지용 후보자를 제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8기다. 대전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 대검찰청 감찰1과장 등을 거쳤다. 이후 춘천지검장과 대검 형사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지낸 뒤 2023년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수사뿐 아니라 공판·감찰과 검찰 조직 지휘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장관은 김 후보자를 제청한 이유로 수사 전문성과 공정성·중립성, 조직관리 경험을 제시했다. 그는 "중대범죄수사청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새로운 형사사법체계의 변화를 현장에 안착시키는 한편 출범 초기 수사 공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 전문성, 수사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중립성, 신설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경험과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그간 쌓아온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김관정 변호사, 김지용 변호사, 문홍주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등 4명을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선정해 윤 장관에게 추천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국민 천거에서 모두 23명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심사 절차에 동의한 11명이 실제 심사 대상에 올랐다. 후보추천위는 당시 중대범죄 수사 전문성과 경험, 수사 과정의 공정성·중립성, 인권 의식, 신설 조직을 이끌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4명의 후보는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추천됐다.
김 후보자가 최종 임명되면 오는 10월 2일 출범하는 중수청의 첫 조직 구축과 수사체계 안착을 책임지게 된다. 중수청장은 차관급으로 임기는 2년이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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